고관절이 아픈 이유로 잘못된 자세부터 고관절염까지

고관절은 골반과 허벅지 뼈(대퇴골)를 연결하는 관절로, 체중을 지탱하고 걷기, 달리기 등 다리 움직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합니다.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엉덩이 깊숙한 곳이나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움직임에 큰 제한을 받게 됩니다.

특히 통증이 허리나 무릎으로 퍼져나가기 쉬워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고관절이 아픈 이유 5가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허리 마사지를 받는 모습

고관절이 아픈 이유

1. 고관절염

고관절이 아픈 이유로 가장 흔한 것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염증이 생기는 고관절염 때문입니다. 고관절염은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외상이나 다른 염증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고관절염의 통증은 주로 사타구니 안쪽이나 허벅지 앞쪽으로 나타나며, 특히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병이 진행될수록 관절의 움직임 범위가 줄어드는 특징을 보입니다.

2.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고관절이 아픈 이유 중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심각한 질환도 있습니다. 이는 허벅지 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으로 가는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겨 뼈가 썩어 들어가는 질환입니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병이 진행될수록 엉덩이와 사타구니 통증이 매우 심해지고 다리를 절뚝거리게 됩니다. 특히 한국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음주나 스테로이드 복용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고관절 충돌 증후군

고관절이 아픈 이유로 고관절 충돌 증후군도 있습니다. 이는 엉덩이 관절을 움직일 때 뼈의 일부분이 서로 부딪히면서 연골이나 관절 주변 조직을 손상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통증은 사타구니 주변에서 느껴지며, 특히 다리를 안쪽으로 돌리거나 양반다리를 하거나 쪼그려 앉는 등 관절을 과도하게 구부릴 때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좌골 점액낭염 및 근육 문제

고관절이 아픈 이유 중 좌골 점액낭염과 같은 주변 조직의 염증도 흔합니다. 좌골 점액낭은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부위에 있는 물주머니로,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엉덩이 깊은 곳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앉아있을 때 악화되며, 엉덩이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 근육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소염제 복용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5. 허리 디스크 방사통

고관절이 아픈 이유로 실제로는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로 인한 통증이 고관절 부위로 퍼져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면 엉덩이와 고관절 주변에 저릿하거나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는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과 함께 고관절 통증이 동반되거나, 다리까지 저림이 이어진다면 척추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 압박이 원인이라면 척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는 고관절이 아픈 이유 5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고관절 통증은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움직임에 심각한 제한을 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걷기 힘들 정도라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기지 말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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