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거나 뛸 때, 혹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바깥쪽에서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사실은 무릎 관절 주변의 여러 구조물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릎 바깥쪽은 안정성이 떨어지기 쉽고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손상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통증을 정확히 이해하고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 가장 흔한 무릎 바깥쪽 통증 원인 5가지와 각각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무릎 바깥쪽 통증 원인
1. 장경인대 증후군
무릎 바깥쪽 통증 원인 중 가장 흔하게 꼽히는 것이 바로 장경인대 증후군입니다. 장경인대는 골반부터 정강이뼈 바깥쪽까지 길게 이어진 두꺼운 섬유 조직인데,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이 인대가 무릎 관절의 바깥쪽 뼈와 마찰하면서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마라톤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무릎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일반인에게서 잘 나타납니다. 통증은 무릎 바깥쪽, 특히 무릎 위쪽 약 2~3cm 부위에서 나타나며, 운동을 계속할수록 심해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통증이 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연골 조직입니다. 무릎 바깥쪽 통증 원인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은 외부 충격이나 스포츠 활동 중 무릎이 심하게 비틀리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측 반월상연골이 손상되면 무릎 바깥쪽이 아프고, 무릎을 움직일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무릎이 잠기는 듯한 느낌(잠김 현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쪼그려 앉거나 깊게 무릎을 굽힐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무릎 외측 측부인대 손상
무릎 외측 측부인대는 무릎 관절의 바깥쪽에서 무릎이 옆으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인대입니다. 무릎 바깥쪽 통증 원인 외측 측부인대 손상은 보통 무릎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며, 인대가 늘어나거나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파열될 수 있습니다.
이 손상이 생기면 무릎 바깥쪽에 명확한 통증이 느껴지며, 특히 무릎을 옆으로 벌리거나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할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무릎 관절이 불안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휴식, 냉찜질, 압박 붕대 등으로 관리하며, 심한 손상일 경우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외측 추벽 증후군
추벽은 태아 때부터 존재했던 무릎 속의 얇은 막 조직 잔여물로, 보통 성장하면서 사라지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남아있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무릎 바깥쪽 통증 원인 외측 추벽 증후군은 이 남아있는 추벽이 두꺼워지거나 탄력을 잃어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 연골이나 뼈와 마찰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통증은 주로 무릎 바깥쪽이나 앞쪽에서 발생하며, 무릎을 굽혔다 펼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나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통증이 만성화되면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초기에는 스트레칭과 약물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5. 슬와근 건염
슬와근은 무릎 관절 뒤쪽과 바깥쪽을 연결하는 작은 근육으로, 무릎의 안정성과 잠금 해제 기능에 관여합니다. 무릎 바깥쪽 통증 원인 슬와근 건염은 이 근육의 힘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주로 내리막길을 오래 걷거나 달릴 때, 혹은 잘못된 자세로 운동했을 때 과부하가 걸려 발생합니다.
통증은 무릎 관절의 뒤쪽 바깥 부분에 집중되며, 특히 무릎을 굽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쉽습니다. 슬와근 건염은 비교적 흔하지 않은 편이지만, 장경인대 증후군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통증 부위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상생활과 운동 중 발생하기 쉬운 무릎 바깥쪽 통증 원인 5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무릎 바깥쪽의 통증은 장경인대 증후군처럼 비교적 단순한 염증일 수도 있지만, 반월상연골 손상처럼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온다면,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평소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그리고 올바른 자세 유지를 통해 무릎 건강을 미리미리 지키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