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 원인 가볍게 넘기면 안 돼요

속쓰림 원인은 단순히 매운 음식을 먹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만 2021년 기준 약 483만 명에 달할 정도로, 속쓰림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부터 입안으로 올라오는 신물까지, 비슷해 보이는 증상이라도 원인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오늘은 속쓰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7가지를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병원 침대에 복통을 호소하며 누워 있는 남자

속쓰림 원인

1. 위산 과다 분비

속쓰림 원인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위산 과다 분비입니다. 위는 음식물을 분해하기 위해 강한 산성의 위산을 내보내는데, 이 위산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아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카페인, 알코올, 탄산음료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므로, 속이 자주 쓰리다면 이런 음료부터 줄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위식도 역류질환

위와 식도 사이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있어 위산이 거꾸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줍니다. 그런데 이 괄약근의 힘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면서 점막을 손상시킵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승한 교수에 따르면, 과거에는 중장년층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생활 습관 변화로 젊은 층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방치하면 식도 협착이나 바렛식도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3. 스트레스 반응

속쓰림 원인이 위장이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계가 흐트러지면서 위산 분비량이 늘어나고, 동시에 위장 운동은 느려집니다. 소화가 덜 된 음식물과 많아진 위산이 만나니 속쓰림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업무 마감이나 시험 기간처럼 긴장이 이어지는 시기에 유독 속이 쓰리다면 스트레스 관리를 함께 신경 써야 합니다.

4. 잘못된 식습관

늦은 밤 과식, 기름진 야식, 식사 직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 내부의 압력을 높여 위산 역류를 유발합니다. 특히 취침 전 2시간 이내에 음식을 먹으면 누운 자세에서 위산이 식도로 쉽게 올라갑니다. 식사 속도도 중요합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어 위가 팽창하고, 이 역시 역류의 원인이 됩니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만으로도 속쓰림이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5. 헬리코박터 감염

속쓰림 원인을 찾다 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세균은 위 점막에 기생하면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물질을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위산이 과다 분비되도록 만듭니다. 국내 성인의 감염률이 약 50%에 이를 만큼 흔한데, 감염 여부는 내시경 조직 검사나 요소 호기 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확인되면 항생제 기반의 제균 치료를 받으면 속쓰림이 크게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약물 부작용

진통소염제(NSAIDs), 아스피린, 일부 항생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은 위 점막의 보호층을 약화시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분이라면 위장 자극이 누적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을 먹은 뒤 유독 속이 쓰리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위장 보호제를 함께 처방받거나 대체 약물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병원 검사 기준

속쓰림 원인이 단순 식습관 문제인지, 질환 때문인지는 검사를 받아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속쓰림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구토, 혈변, 삼킴 곤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세요. 필요에 따라 식도 산도 검사(pH 모니터링)나 식도 내압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 역류 빈도와 괄약근 기능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면 약물과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속쓰림 원인을 정리하면, 위산 과다 분비부터 위식도 역류,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헬리코박터 감염, 약물 부작용까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과식과 야식을 줄이고, 식후 바로 눕지 않으며, 카페인과 알코올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생활 습관을 바꿔도 2주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출처 : 헬스조선)

다음 이전